목포 산책로서 5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중태… 용의자 긴급체포

입력 2017-10-10 14:58 수정 2017-10-10 15:00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A(52·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B(56)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B씨는 이날 새벽 목포시 옥암동의 천변 산책로에서 A씨의 목과 어깨, 팔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를 흘리며 벤치에 쓰러져 있던 A씨는 주민이 발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동행했던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았고,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서울 강남고속버스미널에서 B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벤치 주변에서 수거한 흉기의 지문과 B씨의 지문을 대조할 방침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