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청년무역전문가 말레이시아 올 세번째 미용전시회 참가하더니

입력 2017-10-10 12:38
인하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단장 박민규)은 6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개최된 Beauty Expo 2017에 참가해 한국의 화장품 중소기업 홍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여 100건의 수출 상담과 5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 냈다고 10일 밝혔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기존에 축적되어 있는 말레이시아 바이어 리스트와 FACEBOOK, INSTAGRAM과 같은 SNS 그리고 10times를 활용해 적극적인 사전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30건 이상의 사전 상담 예약을 성사시켰으며, 전시회 이후의 사후 관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바이어들은 쿠션, 아이브로우 그리고 립글로우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쿠션의 최초 개발 국가인 한국 원산지의 강점과 매력적인 디자인이 말레이시아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스펀지를 내장해 자연스럽게 번지는 스머징 기능을 추가한 ‘코나드’의 아이브로우 그리고 제품 안에 생화를 넣은 ‘결고은사람들’의 립글로우가 높은 현장 매출을 올리며 바이어들의 수출상담이 잇따랐다.

 CML 스킨 랩(CML Skin Lab Sdn. Bhd)의 Johann Khuzaimi Kalana(요한 쿠자이미 칼라나)씨는 “생화를 넣은 립글로스는 너무나 좋은 아이디어라서 이 제품을 말레이시아에 유통을 시키면 좋을 반응을 얻을 것 같아 수출 상담을 했다”면서 “적절한 수출가가 나오면 당장 수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올해 세 번째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는 미용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한 수출 실적을 합산해 약 1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5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2017년 인하대 GTEP이 참가한 말레이시아 미용전시회 중에서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전시회 참가 성공 요인으로는 앞선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온 기존 바이어와의 수출 계약이 주효했다.

나아가 지금까지 요원들의 숙달된 상담 및 판매 경험이 바이어 상담 성공률과 판매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동욱 학생(경영학과 4)은 “올해 인하대 GTEP이 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세 번째 참가했다”며 “앞선 두 번의 전시회에서 연결된 많은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이 다시 한번 인하대 GTEP 부스를 방문한 결과 지금까지 축적된 노하우와 조화를 이뤄 높은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하대 GTEP은 이번 전시회를 마무리 하면서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에 GTEP 사업단의 역할과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의 저력을 확인했다. 

특히 적절한 마케팅과 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바이어와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가 해외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손꼽힐 수 있게 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