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몰카 범죄’ 사이다 발언… ‘20세기 소년소녀’ 첫방부터 화제

입력 2017-10-10 11:22

MBC 새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가 9일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악성 루머에 시달리던 톱스타 사진진(한예슬)이 라디오에 출연해 관련 루머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극중 사진진은 실제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몰카범죄’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동영상 저 아니에요.”라고 말문을 연 사진진은 “그보다 더 중요한건 괜한 분이 저 때문에 피해를 입진 않으셨을까 걱정이 되고 사과드리고 싶다.”라며 ‘몰카범죄’ 피해 여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건 동영상때문에 여자가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고 손가락질 받을 이유가 없다는 걸 말씀드리려구요. 동영상 내용은 잘못된게 아니잖아요. 동영상을 찍고 유포한 사람이 죄를지은거 아닌가요?” 라고 물었다. DJ(김신영) 역시 “여자분이 피해자죠”라며 동의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정말 사이다 발언이다’ ‘사진진 멋있다’ ‘일침을 가했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극중 한예슬은 데뷔 이후 17년 동안 대한민국 최고 스타로 탄탄대로를 걸어온 사진진을 연기한다. 매력적인 사진진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고 밝힌 한예슬은 “어떤 환경에서도 자기 모습 그대로 솔직하다. 일을 해야되는 현장에서는 톱스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친구들과 있을 때는 털털한 친구이고, 가족과 있을 때는 딸이자 누나의 모습이다.”라며 캐릭터의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