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논란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도브 측은 자사의 보디워시를 선전하는 광고에서 전후사진과 함께 서로 다른 인종의 세 여성을 배치했다. 여성들은 피부가 어두운 순서대로 서 있었으며, 해당 제품을 사용하며 가장 밝은 색의 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저럼 보였다. 마치 보디워시를 쓰면 피부색이 ‘깨끗해진다’는 식으로 읽힐 수 있는 부분이다.
2015년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당해 판매됐던 ‘도브 서머 글로우 보디로션’ 제품에는 “평범에서 어두운 피부색 용(Normal to dark skin)”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평범하지 않은 색은 어떤 색이냐” “도브가 무슨 권리로 평범한 피부색을 규정하냐”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되자 도브 측은 해당 문구를 삭제한 채 판매를 계속했다.
한편 도브는 SNS 계정을 통해 이번에 논란이 된 광고로 상처받았을 소비자들에게 깊은 사과를 전했다. 또 해당 광고를 지웠으며 어떠한 관련 콘텐츠도 다시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