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됐다.
부산영화제 측은 임윤아가 배우 장동건과 함께 오는 12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사회자로 선정됐던 김하늘의 임신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급히 변경된 것이다.
부산영화제 측은 “김하늘이 갑작스런 2세 소식에도 불구하고 사회자로서 개막식에 참석할 의지를 피력했지만 의료진의 권유로 아쉽게도 참석할 수 없게 됐다”며 “후배 임윤아는 선배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를 대신해 개막식 사회를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윤아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해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너는 내 운명’(2008) ‘신데렐라맨’(2009) ‘사랑비’(2012) ‘총리와 나’(2013) ‘THE K2’(2016) ‘왕은 사랑한다’(2017)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영화 ‘공조’(2017)를 통해 성공적으로 국내 스크린에 데뷔했다.
장동건과 임윤아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이 끝난 이후에는 올해 개막작인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2017)이 상영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