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에어 베를린, 28일까지만 운항

입력 2017-10-10 09:03
사진 = AP/뉴시스

독일 제2의 항공사인 에어 베를린이 10월말까지만 운항한다고 밝혔다.

현지 통신사 DPA는 9일(현지시간) 파산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에어 베를린이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에어 베를린은 이 서한에서 “현 상황에서 늦어도 10월 28일 이후에는 더는 항공편을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영국 항공사 이지젯과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에어 베를린은 서한에서 며칠 후 인수 협상에 대해 추가로 진행되는 상황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 베를린은 지난 8월 수년간 계속된 손실에 최대 주주인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로부터의 재정 지원도 중단되면서 파산 신청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