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가을꽃축제,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로 ‘우뚝’

입력 2017-10-09 19:38 수정 2017-10-09 19:43

지난달 29일 시작해 추석 황금연휴를 그윽한 가을꽃 향기로 가득 채운 ‘2017고양가을꽃축제’가 11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을 마치고 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경기도 고양시 산하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이날 한가위의 풍요로움과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담아낸 야외정원, 다양한 글로벌 화훼 예술 트렌드를 선보인 실내전시, 풍성한 공연·이벤트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 국내외 관람객 10만여명이 방문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가을꽃축제에는 추석을 맞아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꽃향기 속에서 꿀맛 같은 연휴를 만끽했으며, 아름다운 가을꽃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람객의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랜만에 화훼 농가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화훼 판매장에서는 국화, 다육식물, 난 등을 구입하려는 관람객들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전성시를 이뤘다.


2011년을 시작으로 7회째를 맞은 고양가을꽃축제는 올해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수도권 가을 대표축제로 도약함은 물론 봄에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호수공원 사계절 꽃축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화훼산업 발전,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고양가을꽃축제 기간 동안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국제야외조각축제, 고양음식축제 등 2017가을행복대축제가 함께 열려 고양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17 고양시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13~16일), 호호성공페스티벌(14일), 대한민국 화훼장식대전(21~22일) 등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2017고양가을꽃축제의 야외 전시 일부를 오는 22일까지 무료 개방키로 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