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450만 돌파, 10년 만에 ‘맘마미아’ 흥행 깬다

입력 2017-10-09 17:15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이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9월 개봉 외화 및 역대 추석 개봉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목전에 뒀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2’는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450만명을 넘어섰다. ‘남한산성’ ‘범죄도시’ ‘아이 캔 스피크’ 등 한국영화들의 거센 공세와 청불 등급 핸디캡을 안고 이뤄낸 성과다.

이로써 ‘킹스맨2’는 역대 9월 개봉 외화 및 추석 최고 흥행 외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맘마미아!’(누적 관객 수 457만8239명)의 스코어를 10년 만에 깰 것으로 보인다.

‘킹스맨2’는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형제조직 스테이츠맨과 손잡고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벌이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에 이어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트 스트롱 등이 호흡을 맞췄다.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줄리안 무어, 할리 베리,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합류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