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중간에 가로채고 편의점 2곳의 종업원으로 취업해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9일 A(20)씨를 사기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6일 보이스피싱 조직에 본인 명의의 통장을 넘긴 이후 입금된 사기 피해금 294만원을 몰래 인출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달 8~15일 부산 강서구와 경북 경주시에 있는 편의점 2곳에서 종업원으로 취업해 현금출납기에 보관 중인 현금 1193만원을 빼돌려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무시한 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