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무임승차 지난 5년 새 꾸준히 증가…작년에만 9만3천건 적발

입력 2017-10-08 21:01 수정 2017-10-08 21:03
차비를 내지 않고 KTX를 타다가 적발된 승객이 최근 5년 새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 부정승차 단속은 2012년 5만5000건에서 지난해 9만3000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른 범칙금도 2012년 18억9000만원에서 지난 해 29억8000만원으로 57% 이상 증가했다.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전체 열차 부정승차 적발건수도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150만건을 넘었다. 그로 인한 범칙금도 210억1800여만원에 이른다.



부정승차를 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운임료의 30배까지 추가 징수할 수 있다.

김재원 의원은 “철도공사가 열차 부정승차에 대해 적극적인 계도와 철저한 사후 징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