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앞 해상에서 어선과 레저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쯤 고흥군 금산면 거금대교 아래 해상에서 연안통발 D호(7.93t·승선원 5명)와 레저 보트 H호(2.74t·승선원 4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두 배의 선체 일부분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D호가 레저 보트 H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는 H호 선장 김모(42)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녹동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1척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 확인결과 충돌로 인해 H호와 D호의 선체 앞부분과 조타실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와 선체 침수 여부는 없었다. 사고 선박들은 자력으로 고흥 녹동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D호가 녹동항으로 입항 중 거금대교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인 H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양측 선원과 레저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고흥 거금대교 아래 해상서 어선과 레저보트 충돌, 선체 일부 파손
입력 2017-10-08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