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매체도 한국축구 경기력 지적… 자책골2골 김주영 90분 소화, 왜?

입력 2017-10-08 15:03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자책골 2골을 기록하며 국가대표팀의 패배를 자초한 수비수 김주영(29·허베이 화이샤)의 경기력을 꼬집는 해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8일 경기 직후 ‘한국의 수비수가 두 차례 자책골을 내주면서 러시아가 승리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두 차례의 자책골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이어 연달아 실수를 저지른 김주영을 풀타임 소화하게 한 감독의 선수기용을 지적했다. AP통신은 “김주영은 상대에게 2차례의 선물을 내줬지만 90분을 모두 뛰었다”며 치명적인 실수에도 선수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대표팀의 최근 전적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이 매체는 “한국대표팀은 지난달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을 통과했음에도 최근 5차례의 A매치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한국의 수비진은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특히 수비수 김주영은 3분 만에 자책골 2골을 넣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