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욕탕서 70대 노인 2명 같은 날 사망… 무슨 일이?

입력 2017-10-08 09:47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국민일보 자료사진

추석 연휴기간에 부산지역 목욕탕을 찾은 70대 노인 2명이 잇따라 숨졌다. 이들은 모두 온탕 안에서 발견됐다. 
8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48분께 부산진구의 한 목욕탕 온탕에서 A(75)씨가 의식을 잃고 물에 떠 있는 것을 다른 이용객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탕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 50분께 부산 서구의 한 목욕탕 온탕에서 B(78)씨가 쓰러진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목욕탕 종업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당뇨, 고혈압 등을 앓고 있던 B씨가 급성심정지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