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조성된 정세와 오늘의 현실을 통하여 우리 당이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주체의 사회주의 한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온 것이 천만번 옳았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위원장 동지께서는 당의 병진노선을 계속 철저히 관철하여 국가 핵무력 건설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완수할 데 대하여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제재압살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화를 복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본 열쇠가 바로 자력갱생이고 과학기술의 힘”이라며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추대 20주년인 8일부터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사이 북한이 추가 군사도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공개한 이날 회의 내용에 군사 행동이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