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는 강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동남부 알리칸테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G조 9차전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5점(8승1무)을 챙긴 스페인은 남은 예선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해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통산 15번째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 이후 스페인은 11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 16분 호드리고(발렌시아)가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로부터 7분 뒤 이스코(레알 마드리드), 10분 뒤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친 스페인은 후반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이탈리아는 마케도니아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승점 20점(6승2무1패)을 기록해 G조 2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