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11일 만에 400만 돌파… 청불 사상 최단 흥행

입력 2017-10-07 07:56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이하 ‘킹스맨2’)이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2’는 이날 오전 7시43분을 기점으로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청불 등급 영화 가운데 최단 기록이다. ‘내부자들’의 400만 돌파 기록을 3일 앞당겼다. 추석 최고 흥행작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는 5일 빠르다.

이로써 ‘킹스맨2’는 역대 9월 최고 흥행 외화로 기록됐다. 콜린 퍼스의 출연작인 ‘맘마미아!’가 세웠던 최종 스코어(457만8239명)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킹스맨2’는 올 추석 극장가 유일한 외화로, ‘남한산성’ ‘범죄도시’ ‘아이 캔 스피크’ 등 쟁쟁한 한국영화들의 공세에 맞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와 폭발적인 액션, 매튜 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흥행을 견인했다.

‘킹스맨2’는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