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올 추석 극장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전날 좌석점유율 66.9%를 기록하며 개봉 이래 3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일일 관객 수는 27만1671명으로, ‘남한산성’ ‘킹스맨: 골든 서클’에 이은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남한산성’이 스크린 수 1200개, 총 좌석 수 105만석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에 비해 ‘범죄도시’는 869개의 스크린, 총 좌석 약 40만석으로 이 같은 스코어를 달성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미 누적 관객 수 67만명을 돌파한 ‘범죄도시’는 입소문을 타고 높은 예매율을 보이면서 주말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금주 내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 소탕 작전을 영화화한 작품. 마동석의 안정감 있는 형사 연기와 윤계상의 파격적인 악역 변신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