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직관’을 사수하려는 야구팬들의 티켓 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1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티켓 예매분이 약 1시간 만에 매진됐다.
KBO는 6일 오후 2시부터 단독 판매사인 인터파크를 통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입장권 온라인 판매를 실시했다. 입장권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 가능하며, 이날 오후 3시 기준 3루쪽 내야의 2석을 제외하고 모두 매진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8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KBO는 예매표 중 취소분 있을 경우 당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는 7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다. 정규시즌 3위 팀인 롯데는 조원우 감독과 이대호, 손승락 선수가 참석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NC는 김경문 감독과 나성범, 박민우 선수가 나서 각오를 밝힐 전망이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부산과 창원(마산)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의 지역 라이벌 맞대결로 꾸며진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사상 처음으로 맞붙는다. 이대호가 합류한 롯데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맞은 가을야구에서 반전을 꿈꾸고 있다. NC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