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축구왕’ 메시를 못 본다고?…아르헨, 본선행 위기

입력 2017-10-06 14:33
리오넬 메시. AP뉴시스

‘축구왕’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르헨티나는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페루와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6승7무4패(승점 25)를 기록해 조 6위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는 승점 25점에 골득실 +1로 페루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16골로 26골을 넣은 페루에 밀려 6위가 됐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상위 4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브라질이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고, 우루과이(승점 28), 칠레(승점 26), 콜롬비아(승점 26)가 2~4위에 포진해 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에콰도르와 최종 예선전을 갖는다. 반드시 승리를 따낸 뒤 상위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1970 멕시코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고, 이후 월드컵에서는 모두 본선에 올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