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준우승국 아르헨티나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 봄보네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홈 경기에서 페루와 득점 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본선행 티켓을 위해 승점이 갈급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공격의 핵심 리오넬 메시(30·FC 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초반부터 페루를 압박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이 잇따라 골대를 벗어났다. 특히 후반전이 시작된 지 1분도 안 돼 메시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페루의 왼쪽 골 포스트를 강타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6승 7무 4패(승점 25)로 이날 에콰도르를 2-1로 제압한 칠레(승점 26)에 밀려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구성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