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2 추석 파일럿 ‘1%의 우정’에서 유명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가수 김종민과 함께 하루를 보내며 ‘먹방 강사’로 거듭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민과 설민석, 안정환과 배정남이 각각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1%의 우정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종민은 평소 견과류와 치즈를 주식으로 하는 설민석에게 새로운 음식 체험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PC방과 편의점을 찾았다.
김종민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편의점에 들어선 설민석은 처음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내 반전 있는 모습을 보였다. 라면을 조심스레 집기 시작한 설민석은 곧 장바구니를 한가득 채울 정도로 엄청난 양의 편의점 음식을 담았다. “디저트”까지 언급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원래 설민석은 주식인 견과류와 치즈 외의 음식은 냄새로만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면을 흡입한 이후 설민석은 ‘폭풍 먹방’을 찍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 번 봉인이 해제되자 쉴새없이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평소 접하지 못했던 음식에 눈을 뜬 설민석의 모습은 친근함을 불러일으켰다.
5일 방송된 ‘1%의 우정’은 시청자들의 호평과 6.9%라는 낮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추석 특집 예능이 가뭄을 맞은 가운데 정규 편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