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박형준 교수, MB 대책 모임 안 가세요?”

입력 2017-10-06 09:54

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근 자신의 논란에 대해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성공하지도 못 한다”고 언급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며칠씩 모여서 측근들과 대책회의를 하고 있고,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강도 높은 입장 표명을 하려다가 자유한국당 지도부와의 교감을 통해서 약간 톤 다운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냐”며 박형준 교수에게 질문했다. 박형준은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사회특별보좌관을 지냈다.

박형준이 “저도 그건 잘 모르겠다”고 답하자 유시민 작가는 “안 가세요? 대책 모임에?”라고 반문하며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박형준은 양손을 흔들며 “대책 회의에는 안 간다. 가서 뭐라고 하냐”고 말했다.

김구라가 “썰전을 위해서라도 잠깐 좀 가시면”이라고 말하자 유 작가는 “가서 좀 듣고 여기 와서 얘기를… 다음에 꼭 가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형준 교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이 많은 부분이 과장되어 있거나 여론몰이식으로 공격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