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자살폭탄 테러… 20명 사망, 25명 부상

입력 2017-10-06 02:29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테러범은 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인 퀘타에서 400㎞ 떨어진 한 마을의 시아파 성지에 들어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그러자 그는 착용하고 있던 폭탄 조끼를 터트렸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5명과 여성 1명, 경찰관 1명 등 20명이 폭탄에 희생됐다고 밝혔다.

테러를 주동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지방정부 대변인은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이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퀘타에서는 지난 8월 테러가 발생해 군인과 민간인 등 20여명이 숨졌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