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사무총장 “이시구로는 제인 오스틴+프란츠 카프카”

입력 2017-10-05 22:32 수정 2017-10-05 22:36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스웨덴 한림원은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일본 출신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이시구로에 대해 “일상에 매우 정밀하고 민감하며 때로는 다정하게 접근한다”며 “그는 매우 절제하고, 잘난 체 하지 않는다”고 평했다.
작가 제인 오스틴

 다니우스 사무총장은 “그는 여러 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작가”라며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과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를 뒤섞은 듯한 소설가가”라고 말했다.
작가 프란츠 카프카

‘오만과 편견’의 작가 제인 오스틴(1775~ 1817)은 풍속 묘사와 심리적 통찰에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대표작 ‘변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 카프가(1883~1924)는 시대의 부조리와 모순을 환상을 가미해 표현한 작가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