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항모 동해상 전개에 "북침 핵전쟁 도발하면 멸망 앞당길 것" 위협

입력 2017-10-05 21:15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이 조만간 동해상에서 훈련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북한이 ‘북침 전쟁 연습’이라며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미제와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이 10월 중순부터 조선 동해상에서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을 겨냥한 해상 합동 훈련을 벌이려고 획책하고 있다”면서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의 불집을 터트리려 하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제반 사태들은 우리를 군사적으로 암살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망동이 극히 엄중하고도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면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기어코 북침핵전쟁을 도발한다면 그것은 제 스스로 멸망을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를 중심으로 한 미 해군 항모강습단은 이달 중순쯤 동해상에 전개돼 우리 해군과 함께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