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간판타자 나성범이 올해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나성범은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선제 3점포를 터뜨렸다.
나성범은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2루에서 SK 에이스 메릴 켈리의 초구를 공략해 스리런 대포를 터뜨렸다. 한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자신의 가을야구 2번째 홈런이다.
나성범에 이어 6번타자 박석민도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5번째 홈런이다.
올해 190이닝 동안 16개의 홈런밖에 맞지 않았던 켈리는 이날 연달아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NC는 3회말 현재 SK에 7-2로 앞서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