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전체가 애도" 라스베이거스 위로 방문

입력 2017-10-05 11:33 수정 2017-10-05 13: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를 찾아가 생존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다친 경찰관을 격려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경찰청과 부상자가 입원한 유니버시티 메디컬센터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살한 범인을 포함해 59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친 총기난사 사건을 "미국 전체가 애도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절대로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부상자와 가족을 위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우린 이번에 일어난 공포와 싸워야 한다. 모두 단결해서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인 스티븐 패독(64)의 범행 동기를 아직 알 수 없다고 전제하고서 "그는 대단히 병적인 남자이다. 정말 머리가 이상한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