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추석을 맞이해 유공자들의 묘에 조화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신미리 애국열사릉,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에 추석을 맞이하여 4일 화환들이 진정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보내신 화환들이 열사릉들과 열사묘의 화환 진정대에 놓여있었다”라고 전했다.
대성산 혁명열사릉에는 일제 강점기에 싸웠던 항일 빨치산 등의 유골과 동상이 있다. 신미리 애국열사릉에는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고위 간부들의 유골이 묻혀있다.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는 6·25전쟁 참전자들의 묘지다.
통신은 또 박영식 인민무력상,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최부일 인민보안상을 비롯해 우당위원장·당·무력·정권기관·내각·근로단체·위원회·성·중앙기관 일군들·조선인민군·조선인민내무군 장병들·평양시내 근로자들이 화환진정들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추석 맞아 열사릉에 조화 보내
입력 2017-10-05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