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의원, 대기업집단 장애인 고용률 1.99%에 불과

입력 2017-10-05 10:05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2%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5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산규모 10조 원 이상 26개 대기업집단의 장애인 고용률은 1.99% 였다.

이는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민간기업 전체의 평균 고용률(2.56%)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공무원 고용비율과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비율도 각각 2.81%, 2.96%로 대기업보다 높았다.

이 의원은 “대기업집단들은 ‘장애인 적합직무 부족’, ‘능력 있는 장애인력 부족’ 등이 고용율이 낮은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인식 부족이나 편견이 주된 이유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