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트 전복 사고' 22명 사망

입력 2017-10-05 09:16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부에서 3일 보트가 뒤집어져 2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4일 현지 관계자가 밝혔다. 

 후사이나 이브라힘 재난관리청 대변인은 니제르 주 아그와라 지구의 마후타 마을 인근 강에서 보트가 물 속에 있는 나무와 부딪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대변인은 사고 후 7명을 구조했지만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트는 북서부의 케비 주 아우리를 떠나 마후타로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나이지리아는 강과 하천을 이용한 대중 교통수단이 발달했지만 선박 노후, 안전시설 미비, 정원 초과 등의 문제로 인명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2013년 9월에도 나이지리아 니제르강을 지나던 여객선이 전복돼 4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실종됐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