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인 5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전라도와 경남 서부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전라도와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6일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귀경길 교통 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1도, 강릉 12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제주 20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2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낮아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4.0m로 예측된다.
오는 6일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 서쪽 지방을 비가 잦아들기 시작, 저녁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다만 동해안은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상 동해안·남해안·제주도 20∼60㎜, 강원 영서·충청·남부(남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외)·울릉도·독도 5∼30㎜, 서울·경기 5㎜ 내외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