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4일 룩셈부르크에 대해 아마존으로부터 2억9500만 달러의 세금을 거둬들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EU가 조세 회피로 비난받고 있는 미국의 기술 기업들에 대해 내린 일련의 제재 조치들 가운데 최신의 조치이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집행위원은 또 애플로부터 153억 달러의 세금을 징수하는데 실패한 아일랜드를 법원에 제소했다.
베스타거 집행위원은 애플이 아마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당하게 내야 할 세금의 대부분을 회피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베스타거는 아마존이 지난 2003년 이후 룩셈부르크의 낮은 특별세율을 통해 부당하게 이득을 취했다고 말했다.
EU 국가들은 미국 다국적 인터넷 대기업들의 허점을 적극 조사하고 있으며 EU의 조세 규정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