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17∼2018 V리그 개막이 열흘 앞으로 훌쩍 다가왔다. 추석 연휴 기간 열린 연습경기임에도 500여명의 관중이 찾아 뜨거운 배구 열기를 보여줬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3∼4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구단 훈련장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일본 도요타 합성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양일간 펼쳐진 공개 연습경기에는 추석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팬이 경기 관람을 위해 훈련장을 찾았다. 또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 모습을 전했다.
3일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대 2(25-23 20-25 14-25 25-22 25-23) 승리를 거뒀다. 4일 경기는 도요타의 1대 4(21-25 22-25 16-25 25-22 12-15) 승리로 마무리됐다. 연습경기는 스코어에 상관없이 양팀이 사전에 합의한 세트를 진행한다.
연습경기를 마친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시즌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진행한 훈련을 바탕으로 새 시즌에도 현대캐피탈만의 배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남자부 우승컵을 거머쥔 현대캐피탈은 14일 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개막전을 펼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