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남한산성' 감상평 "군주가 무능하면…"

입력 2017-10-05 10:00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추석 연휴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을 관람한 뒤 "남한산성을 보면서 나라의 힘이 약하고 군주가 무능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의 몫이 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백성의 삶이 피폐해지고 전란의 참화를 겪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지도자의 무능과 신하의 명분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소 (영화에서) 역사의 왜곡은 있지만 북핵 위기에 한국 지도자들이 새겨 봐야 할 영화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척화파와 주화파의 논쟁이 인상적"이라며 "긴 연휴를 보내면서 한번 보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임금 인조와 조정 중신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