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10-04 15:12


자동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07포인트(0.37%) 오른 2만2641.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46포인트(0.22%) 오른 2534.58을 찍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포인트 오른 6531.71로 장을 마쳤다.

이로서 3대 지수는 전일 기록한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고,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12.0%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한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3.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포드의 주가도 2.2% 올랐다. 포드는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전년대비 9.0% 늘어난 22만1643대라고 밝혔다.

자동차 판매에 더해 프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단행 등에 대한 기대도 주식 투자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소 59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치는 최악의 총격 테러가 벌어졌지만 투자 심리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카지노 주식도 라스베이거스 총기 사태의 영향이 완화돼 소폭 상승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