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남성 3명 펜션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10-04 11:32
픽사베이 자료사진

경기 포천의 한 펜션에 20~30대 남성 투숙객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포천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12시50분쯤 이동면 산정호수 인근의 한 펜션 객실에서 A씨(31) B씨(25) C씨(24)의 시신을 주인이 발견에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의 발견 당시 객실 창틀은 밀봉돼 있었다. 빈 술병, 수면제와 함께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무직이며 각각 다른 지역 출신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A씨의 렌터카로 이동해 이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관계,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