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4일 서울의 수은주는 뚝 떨어졌다.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이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온은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서울 10.7도, 인천 10.8도, 보령 10.4도, 속초 11.2도, 백령도 13.0도를 가리켰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에서 0도 가까이 떨어진 곳도 있었다. 설악산의 경우 1.8도까지 내려갔다. 향로봉 2.8도, 연천 미산 3.5도, 파주 도라산 4.2도, 포천 일동 5.0도, 서울 노원 6.4도, 청양 6.7도 등을 가리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