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쌀쌀한 추석… 보름달 안 보이는 곳 많아요

입력 2017-10-04 05:57
전북 전주 도담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해 9월 28일 관내 농촌진흥청 오공제 정자에서 한복을 입고 우리 농산물로 빚은 송편을 나누고 있다. 국민일보 DB

추석 아침이 쌀쌀합니다. 강원 산지에서 서리가 내릴 만큼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4일 전국이 흐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밤에도 구름이 많겠습니다. 보름달은 중부지방과 전북에서만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제주에서는 낮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동해안과 제주에서 5㎜ 안팎,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서 5~20㎜입니다.

흐린 날씨보다 서운한 것은 뚝 떨어진 기온입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7~17도, 낮 최고 기온은 16~23도로 평년보다 내려가겠습니다. 서울의 수은주는 아침 최저 12도, 낮 최고 22도를 가리킬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얼 수 있습니다.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결이 높습니다. 파도가 해안도로로 넘나들 수 있습니다. 해안도로 운전자나 뱃길 이용객은 유의하길 바랍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습니다. 서해‧동해 먼 바다는 1.5∼4.0m, 남해 먼 바다는 2.0∼4.0m 높이로 물결이 치겠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