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우고 720경기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5개 구장(잠실, 사직, 대구, 수원, 대전)에서 열린 경기에 총 10만 8001명이 입장, 최종 관중 840만 66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한국프로야구는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흥행이 이어지며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다 관중은 지난해 833만9577명.
한국프로야구는 이날 최다 관중 신기록 수립으로 2015년부터 3년 연속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으며, 지난해부터 2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구단별 관중 수로는 LG 트윈스가 1위에 올랐다. LG는 113만 4846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8년 연속이자 팀 통산 12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위는 두산 베어스가 차지했다. 두산은 109만 4829명이 입장해 9년 연속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 롯데 자이언츠는 최종 103만 8492명을 기록, 100만 관중을 회복했다. 포스트시즌에 마지막으로 진출했던 2012년 이후 5년 만에 100만 관중을 재달성했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KIA는 102만 4830명의 최종 관중으로 구단 사상 첫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한편 2017 한국프로야구는 오는 5일 마산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 와일드카드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