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은퇴 경기에서 연타석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자신의 프로 마지막 경기 첫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삼성이 2-1로 쫓긴 3회말 2사 상황에서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1-0에서 상대 투수 한현희의 2구 높은 몸쪽 직구를 당겨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승엽의 통산 467호 홈런이자 이번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이날 연타석홈런으로 3타점을 추가, KBO리그 최초 통산 1500타점까지 2타점을 남겨두게 됐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