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란데는 3일 “라스베이거스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사랑과 통합, 평화,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란데는 이번 사건과 비슷한 공연장 테러를 직접 겪었다. 지난 5월 그란데의 투어 콘서트가 열리던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의 매표소 근처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쳤다. 지난 1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옆 콘서트장에선 호텔 객실에서 관중을 향한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59명이 사망하고 527명이 다쳤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공연장을 노렸다는 것이 두 테러의 공통점이다.
그란데는 지난 6월 맨체스터로 돌아가 퍼렐 윌리엄스, 콜드플레이, 케이티 페리 등 팝스타들과 함께 테러 희생자를 돕기 위한 자선 공연 ‘원 러브 맨체스터’를 열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