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러시아 모스크바호텔에서 ‘서울-모스크바 365패션쇼’를 개최했다. 365패션쇼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패션 문화를 즐기도록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남산, 광화문, 청계천 등 서울의 명소에서 100회 이상 진행한 패션쇼다.
이번 365패션쇼는 특별히 주 러시아 한국문화원이 매년 개최하는 한국문화제 행사와 연계해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처음으로 해외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365패션쇼에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강요한 ‘CHARM'S(참스) 디자이너가 감각적인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였다.
김태근 ‘YOHANIX(요하닉스)’ 디자이너는 정교한 자수와 자체 개발한 무늬, 시그니처 스터드를 활용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고 권문수 ‘MUNSOO KWON(문수권)’ 디자이너는 한국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주제로 무대를 준비했다.
또 러시아 대표 디자이너이자 원로 예술인 자이체프 Z’S(자이체프)대표도 20점의 의상을 직접 선보여 한국과 러시아 의상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365패션쇼가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모스크바에서 한국의 멋을 선보이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의 대표 분야인 패션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러시아 패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기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