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이몽’으로 안방 복귀…일제강점기 첩보원 役

입력 2017-10-03 13:12

배우 이영애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 ‘이몽’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드라마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중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블록버스터 첩보 멜로 드라마다. 일본인 손에서 자란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영애)이 상하이 임시정부의 첩보요원이 되고 태평양전쟁의 회오리 속으로 뛰어들어 활약하는 내용이다.

‘주몽’ ‘황진이’ 등 대형 드라마를 탄생시킨 고대화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았다. 메가폰은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를 연출한 윤상호 감독이 잡는다. 윤 감독은 ‘사임당 빛의 일기’에 이어 ‘이몽’으로 이영애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몽’은 드라마 ‘아이리스’를 쓴 조규원 작가를 비롯한 호화 작가군단이 집필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본 작업에 한창이며, 본격적인 촬영은 내년에 시작한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