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포토]20년 전 추석 풍경은?

입력 2017-10-03 13:00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명절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함께 3일 개천절 등 최대 10일의 역대 최대 긴 연휴다. 과거 긴 황금연휴는 언제였을까?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97년 추석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총 4일의 연휴를 맞이했다. 지금은 4일 연휴가 일반적이지만 당시는 주 6일 근무였고 임시공휴일 제도가 없어 맞이하기 힘든 황금연휴에 속했다. 짧은 연휴 탓에 명절은 늘 '귀성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본보 사진 자료를 통해 들여다본 20년 전 추석 풍경은 지금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 재미지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학생들이 전세 버스를 대절해 고향을 가는 풍경과 고속도로 정체에 지친 사람들의 모습,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나가는 사람들, 씨름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추석을 앞두고 꽃단장을 위해 동대문 의류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심야 귀성객들을 경찰 버스로 수송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제 사진을 통해 추억을 곱씹어 보자.
추석 전과 후 명동 거리.

'대학생 추석귀향버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신촌소재 대학생들이 연세대에 모여 미리 준비한 관광버스를 타고 귀향길에 올랐다.

자동차정비연합 회원들이 추석 귀향 차량 무료정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서울농협 직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동대문 의류쇼핑센터에서 옷을 구입하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13일 서울역에는 많은 귀성 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고 있다.

추석연휴를 3일 앞둔 11일 저녁 남대문시장 옆 회현고가도로가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증체를 빚고 있다.

고향으로 가는 버스표를 미처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몰려 있다.

추석 귀성 차량 행렬.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여행객들이 몰려 김포국제공항이 붐비고 있다.

한국은행 추석 자금 방출하는 모습. 오만원권이 아닌 일만원권 다발이 눈에 띈다.

추수 일손이 모자라던차에 추석쇠러 내려온 가족과 함께 탈곡하고 있는 농부들.

경부고속도로에 몰린 추석 귀성객 차량들.

텅빈 광화문 도로.

고속도로 교통 체증에 운전 교대하는 시민들.

고향으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지친 시민들.

역귀성 가족.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를 관람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 종로서울극장 앞이 붐비고 있다.

추석 씨름 즐기는 시민들. 씨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추석을 보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잠든 아이들.

추석 연휴 마지막날 서울역으로 귀경하는 시민들.

추석연휴 마치고 돌아오는 심야귀성객들을 서울역에서 경찰버스로 수송하는 경찰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