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하루 전날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3일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추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추씨는 이날 오전 6시48분쯤 여수 신기동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종업원 A양(19)을 흉기로 위협해 22만2000원을 빼냈다. 편의점을 빠져나와 걸어가던 추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과 마주쳐 2분 만에 검거됐다.
추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