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이 놓고간 화장품 나눠 가진 ‘면세점 직원들’

입력 2017-10-03 07:32 수정 2017-10-03 07:37

중국인 관광객이 놓고 간 화장품을 훔친 면세점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는 2일 박모(30)씨 등 제주국제공항 내 A면세점 직원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쯤 제주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중국인 관광객 양모씨(30·여)가 놓고 간 8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양씨가 중국 도착 직후 여행사를 통해 공항경찰대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공항 내 폐쇄회로 CCTV를 확인해 박씨 등의 범행을 확인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