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공동체(대표 유수영 목사)는 3~6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십자수기도원에서 ‘실직가장 초청 52차 추석 사랑나라 캠프’를 개최한다. ‘서로 함께하라(롬 15:15)’를 주제로 한 캠프에는 서울지역 노숙자, 실직가장, 쪽방촌 거주민 등 100여명이 초청된다.
묵상의 시간을 비롯해 물질 윤리 회개 권세 등을 주제로 한 말씀을 들을 수 있다. 미술치료의 시간도 갖는다.
유수영 목사는 “추석 명절에 서울역 주변에서 외롭게 보내는 분들을 초청해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사랑과 섬김을 나누는 이 시간들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새 삶의 의욕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사랑공동체는 지난여름 서울역사 맞은편 동자동 1200호 쪽방이 있는 새꿈공원 언덕위에 헌집을 빌려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설날과 추석명절엔 사랑나라 캠프를 열고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