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5일(현지시간) 발표된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2일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다른 분야가 발표되는 같은 주에 하루를 잡아 공개된다. 2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6일 평화상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문학상 수상자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었다.
올해 가장 유력한 문학상 후보로는 케냐 출신 소설가 응구기 와 시옹오(79)가 꼽힌다. 시응오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탈식민주의 작가로 수년째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왔다. 캐나다의 페미니즘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78)와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69)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시인 고은(84)도 꾸준히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