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경신 눈앞

입력 2017-10-02 16:47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투아웃 주자 1, 2루 두산 오재일의 2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은 조수행이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KBO리그가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경신에 6만8891명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2만2000석 매진을 기록, 이날까지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는 715경기에 총 829만2687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열리는 5경기에 4만6891명이 들어오면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관중(833만9577명)을 경신하게 된다. 정규리그 1~4위가 3일 정해질 전망이기 때문에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KIA가 kt에 패하고,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에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우승팀은 정규리그 최종일인 3일에 정해지게 됐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시즌 마지막 날까지 다투게 됐다.

 역대 정규시즌 우승팀이 마지막 날 결정된 것은 현대 유니콘스가 우승한 지난 2004년 한 차례 있었다. 1,2,3,4위가 모두 시즌 최종일에 정해지는 것은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최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