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여성의원 성추행 동료의원 사퇴하라"

입력 2017-10-02 16:20
대구 수성구의회는 국내연수 여성 구의원을 성추행한 A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구의회는 지난달 제주도 의원연수 중 발생한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 A의원에 대해 상임위원장직 사임과 의원직 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의 정신적인 안정과 2차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의회 의장단은 A의원을 만나 오는 12일 열리는 제219회 임시회 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종용할 계획이며, 사퇴하지 않으면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상응하는 조처를 취하기로 했다.

A의원은 지난달 19일 제주도에서 구의회 연수 도중 동료 여성의원의 두 차례 성추행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A의원은 해당 의원에게 사과를 했지만 비판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지난달 28일 소속돼 있던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100sh@kmib.co.kr